안녕하세요. 오늘은 페르미의 역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페르미의 역설이란?
페르미의 역설은 외계인의 존재 유무를 논할 때 주로 거론되는 이론인데요.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가 처음 언급했기 때문에 페르미의 역설이라고 불립니다. 사실 이탈리아의 물리학자이긴 하지만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 원자 물리학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고요. 1938년에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학자입니다.
페르미는 1950년에 과학자들과 식사를 하던 중에 우연히 외계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요. 물리학자 답게 외계인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서 방정식으로 풀이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론으로 100만 개의 문명이 우주에 존재해야 한다는 가설을 도출했는데요. 그러나 여기서 의문점이 그렇게 수많은 문명이 존재하는데 왜 우리 인류는 단 한번도 외계 문명을 발견할 수 없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페르미의 역설입니다.
외계인의 존재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논쟁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주제입니다. 저 역시도 관심이 참 많은 주제이기도 하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수많은 과학자들이 어느정도 합의하고 있는 사실은 바로 외계인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딘가에는 말이죠. 끝없는 우주에서 우리 지구, 아니 태양계, 아니 우리은하 또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는 다들 아실 겁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다는 빛의 속도로 가더라도 우리 은하를 벗어나는 데만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죠. 만약 빛의 속도로 움직일 수 있는 생명체가 있다고 해도 몇 만, 몇 십만 년에 걸쳐서 우리 지구에 도착해야 합니다. 물론 그 생명체는 그만큼 수명도 몇 십만 년이어야 하겠죠? 그리고 만약 수명이 몇 십만 년이고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고 하도 한낱 지구로 올 이유가 있을까요? 결국 우리는 지구에 살고 있고 지구에서 지금까지 관측한 우주에는 생명체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생명체가 없다는 것은 아니죠. 이 큰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다는 가설도 참 과학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외계인이란 명칭도 사실 너무나 인간중심적인 표현입니다. 인 자체가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니까요. 외계라는 것도 내계를 지구로 보고 칭하는 것이므로 그 또한 인간중심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지구에 살고 있는 생명체 중 인간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다른 우주에 있는 생명체는 인간의 모양이 아닐 수도, 지구에 있는 어떠한 생명체의 모습이 아닐 수도, 또 형체가 없지만 생명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직 우리는 인간이 발견해 낸 과학 안에서만 상상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그려볼 수도 없는 것이죠. 지금도 과학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우주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죠. 하지만 인간의 사고로 담아내기에는 우주는 너무나 광활한 곳입니다. 페르미도 말했죠. 외계인은 있다고. 하지만 어디에라는 답은 그조차 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 페르미의 역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외계인은 있을까요? 있다면 우리의 존재는 알고 있을까요? 우주의 크기에 비해 사람의 일생은 너무나도 하찮고 짧은 찰나입니다. 아등바등 살고 있는 모습이 그들이 보기엔 어떨까요. 우주를 생각하면 사람이 참 겸손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우주의 먼지로서 나름대로 알차게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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