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부르주아 계급에 대해서 역사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부르주아란?
부르주아는 한자어로 '유산자'로 쓰는데요. 조금 더 풀어서 그 의미를 살펴보면 생산수단을 소유하지 못한 자들을 무산자, 즉 무산계급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무산계급에 대한 반동적 자의식을 가진 유산계급을 부르주아라고 합니다. 부르주아는 프랑스어로서 '성 을 의미하는데요. 이렇듯 부르주아는 '성 안에 거주하는 부유한 자'들이라고 일반적으로 풀이하게 됩니다. 성 안에 있고 부유하기까지 하니 굉장한 유산계급임에는 틀림 없겠죠!? 그럼 이러한 부르주아들에 대한 역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 속 부르주아 계급
부르주아는 구체적으로는 16세기에 지리적 발견이나 해상 무역의 확대로 인해서 경제적인 권력을 쥐게 된 상인이나 지주 계층을 의미합니다. 사실 부르주아는 이데올로기가 강하게 반영된 용어인데요. 마르크스주의 이데올로기에 탄생한 용어로서 사회주의적 관점에서 조금 더 잘 풀어낼 수 있는 개념입니다.
부르주아는 무산계급의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계층인데요. 경제력을 쥐고 무산 계급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자유롭게 해고할 수도 있었기 때문에 무산 계급을 착취하는 주체가 되기도 합니다. 부르주아는 상업을 통해서 막대한 자본을 얻고 그 자본으로 다른 생산수단을 사들이고 생산력을 극대화하면서 이익은 독점하게 되는데요.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 체제를 구축한 계층이기도 합니다.
부르주아는 무산계급과의 갈등으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도 있지만 나름 긍정적인 면도 존재하는데요. 무엇보다 중세의 숙명론적인 봉건적 윤리를 뒤로 하고 소유라는 욕망을 긍정하면서 역사의 발전을 진보시킨 점이 높이 평가됩니다. 즉, 자본 증식의 욕망을 깨우치고 이후에는 산업혁명까지 주도하면서 근대의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구현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부르주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학창 시절에 매점에서 나름의 경제력으로 빵이나 라면을 자주 사먹는 친구들을 부르주아로 표현하기도 한 기억이 나는데요. 자본주의를 등장시켰다는 역사적 사명은 긍정하지만 무산계급을 착취하면서 본인들의 이익을 쟁취했던 역사적 과거는 반드시 조명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더 슬픈 것은 현대에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훼손 등은 더욱 심각해진 거 같은데요. 과연 자본이란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오늘의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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