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화룡점정의 뜻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어떤 유래에서 나온 말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룡점정이란?
화룡점정은 용을 그린 다음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인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치면서 일을 끝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자어로는 '그림 화, 용 룡, 점찍을 점, 눈동자 정'을 쓰는데요. 용 그림에 눈동자를 찍는다 정도로 직역해볼 수 있습니다. 즉, 화룡점정은 무슨 일을 할 때 최후로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그 일이 완성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그 일 자체가 돋보인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쓸 때 활용하기도 합니다. 화룡점정은 중국의 <수형기>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요. 한번 살펴볼까요.
화룡점정의 유래
양나라의 장승요는 금릉에 용 두 마리를 그리게 됩니다. 다 그린 뒤에도 눈동자는 그리지 않았는데요. 사람들은 이 일을 의아하게 생각해서 그 까닭은 장승요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장승요는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라고 답하는데요. 사람들은 당연히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장승요는 마침내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었는데요. 갑자기 천둥 소리가 들리고 번개가 치더니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반면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연유로 인해서 모두 잘 되었는데 어딘가 부족할 때면 화룡에 점정이 빠졌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비슷한 말과 반대말
화룡점정과 비슷한 말로는 '대미를 장식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대미는 '큰 대, 꼬리 미'로서 맨 마지막을 뜻하는 말입니다. 즉, 맨 끝을 잘 맺고 마무리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말로는 '사족'이 있는데요. 한자어로는 '뱀 사, 발 족'을 쓰는데요. 뱀의 말이란 뜻으로 쓸데 없는 것을 덧붙여서 일을 망칠 때 쓰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화룡점정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용을 그리고 눈동자를 넣었다니 용이 되어 날아갔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었는데요. 화룡에 점정이 빠지지 않도록 무엇이든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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