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백의종군의 뜻과 왜 이런 말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의종군이란?
백의종군은 흰 옷을 입고 전쟁터로 나간다는 뜻인데요. 언뜻 보면 무슨 소리인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 의미죠!? 흰 옷은 계급이나 권한이 없는 사람의 자격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옛날로 치면 평민의 신분으로 전쟁터에 나간다는 의미가 됩니다. 한자어로는 '흰 백, 옷 의, 따를 종, 군사 군'을 쓰는데요. 흰 옷을 입고 군사를 따른다 정도로 직역해볼 수 있습니다.
백의종군의 의미
백의를 직역하면 흰 옷인데요. 예로부터 흰 옷은 평민의 복장이었습니다. 즉, 벼슬이 없는 선비들이 주로 입는 옷이었는데요. 조선시대에는 관리들을 면직할 때 형벌의 차원에서 관직을 박탈하고 평민의 신분으로 복무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형벌은 사실 사형이나 유배 등에 비해서는 비교적 관대한 형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백의종군을 선택할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는 면직을 당했지만 나라에 대한 충성을 변치 않는 사람을 의미할 때 쓰기도 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주로 정치권 인사들이 자신의 지위에서는 물러나지만 자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할 때 쓰곤 합니다. 백의종군과 비슷한 말로는 '백의종사'가 있습니다. 백의종사는 흰 옷을 입고 일을 따르겠다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는데요. 백의종군과 같은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지금까지 백의종군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백의종군이 예로부터 전해져내려오면서 때론 부정적이기도 때론 긍정적이게도 쓰인 거 같습니다. 최근에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고 재야에서 활동하겠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는데요. 일상을 살다보면 백의종군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인물이 자신의 주제를 모르고 직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럴 때 메타인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자신이 떠날 때를 알고 백의종군 하는 모습도 멋진 삶이 아닐까요. 저도 스스로 항상 점검하면서 백의종군할 때를 살피는 삶을 살기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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