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온새미로의 뜻과 맞춤법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새미로란?
순우리말 중에 온새미로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저도 종종 듣는 표현이었는데 갑자기 궁금한 점이 들더라고요. 저도 정확히 그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있는 단어였거든요. 저와 같은 경험을 가진 분들을 위해서 오늘 정확히 그 의미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온새미로 알아보기
우선 온새미로를 국어사전에 검색해보았습니다. 온새미로는 부사로 '가르거나 쪼개지 않고 생긴 그대로'라고 나오는데요. 그런데 출처를 보니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국어는 모두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나온 예문을 보니 '정이품 송은 온새미로 고상하고 장엄하다.'로 쓰이면서 그 의미는 간직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궁금증이 제대로 풀리지 않아서 이번에는 국립국어원의 자료를 찾아보았는데요.
국립국어원의 답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확인하는데 누군가 이미 국립국어원에 저와 같은 의문을 품고 질문을 올려두었더라고요. 바로 순 우리말 '온새미로'의 뜻과 어원에 대해서 말이죠. 국립국어원의 답변도 2023년 6월 5일로 비교적 최근에 올린 답변이었는데요. 국립국어원의 답변은 생각보다 허무했습니다! 바로 온새미로는 '온새미로'가 한 단어가 아니라 '온새미'가 한 단어였고 이게 바로 '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생긴 그대로의 상태'를 의미하는 명사였던 것이죠. 이 온새미가 '로'와 만나서 '온새미로'로 주로 쓰였던 것입니다. 놀랍죠.
온새미
그래서 이번에는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바탕으로 국어사전에 '온새미'를 검색해보았는데요. 온새미는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정식 우리말이었습니다! 친절하게 흔히 '온새미로'의 꼴로 쓰인다고까지 기록되어 있는데요. 예문으로 이문구의 <산 너머 남촌>에 등장하는 문장을 표기해두었습니다. '온새미로 밭떼기를 해 주는 보짱과, 흥정 뒤에 성애술을 사도 활수처럼 손이 크던'인데요. 온새미가 대부분 '로'와 만나서 우리가 '온새미로'로 알고 있었다는 새로운 지식을 얻으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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