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세요. 오늘은 감톤고토의 뜻과 그에 얽힌 이야기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탄고토란?
감탄고토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입니다. 사실 한자성어보다 그 의미가 더욱 잘 알려진 사자성어인데요. 자기 비위에 맞으면 좋아하고 맞지 않으면 싫어한다는 비유적인 의미가 숨어 있죠. 한자어로는 '달 감, 삼킬 탄, 쓸 고, 토할 토'를 쓰는데요. 결국 자신의 비위에 따라서 행동한다는 말입니다. 이해관계에 따라서 이로운 쪽을 따라서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하는 행위처럼 서로 믿음이 없는 경우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대부분 사리사욕을 꾀하는 이기주의적인 태도를 말할 때 사용합니다.
감탄고토에 얽힌 이야기
감탄고토에는 나무와 관련한 이야기가 하나 전해진다고 합니다. 나무의 친구로는 바람과 새, 달이 있는데 바람은 마음이 내킬 때마다 찾아왔다가 때로는 살짝 스쳐 지나가기도 하고 또 때로는 세차게 불어와 흔들기도 하는 친구인데요. 새 역시 마음 내킬 때마다 찾아와서 둥지를 틀었다가 어느새 자기 마음대로 날아가 버리곤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달은 한결같이 땔를 어기지 않고 찾아와서는 함께 지내는 의리 있는 친구인데요. 그러나 나무는 달, 바람, 새를 모두 친구로 대한다고 합니다.
나무의 태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로울 때만 가까이 하고 필요하지 않으면 멀리하는 이기적인 관계가 아니라 어떤 친구이든 벗과의 사귐에는 믿음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비슷한 말로는 오륜의 하나인 붕우유신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감탄고토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감탄고토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그런 사람은 으레 모든 이들이 알아보게 마련이지. 그만큼 깊이 있는 사귐이 어렵게 되겠죠? 그러니 나부터 감탄고토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아성찰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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