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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연구소

곡학아세 뜻, 의미, 유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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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곡학아세의 뜻과 의미, 그리고 그 유래까지 알아보는 포스팅입니다!

곡학아세의 모든 것

'곡학아세'란?

곡학아세는 '그릇된 학문으로 세상에 아부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최근 정치판에서도 이 곡학아세를 언급하며 이슈화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오늘의 알아볼 고사성어가 바로 곡학아세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곡학아세의 첫 글자 '곡'은 '굽을 곡'입니다. 직선, 곡선을 구분할 때 쓰는 바로 그 곡선에 쓰이는 글자입니다. 곡은 대나무 같은 것으로 둥글게 휘어 만든 그릇을 본뜬 글자라고 하는데요. 곡선 외에도 곡경, 굴곡 등의 단어에 쓰이는 단어입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곡학아세의 두번째 글자인 '학'은 '배울 학'입니다. 이 학은 우리 일상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단어죠. 학교, 학급, 학년 등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쓰이는 글자 중에 하나입니다.

이 배울 학은 위는 두 손으로 잡는 모양이고 아래는 집 안에 아이가 있는 모양을 본 뜬 글자라고 합니다. 즉, '집 안에서 아이가 두 손으로 배운다'라는 의미의 글자입니다. 집 안이라고 하니까 왠지 모를 안정감을 주면서 학교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르네요.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곡학아세의 '아'는 '아첨할 아', '언덕 아'자입니다. 허리를 언덕처럼 구부려서 아첨하다라는 뜻도 생긴 글자라고 하는데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글자로 그 예로는 아첨하다, 아부하다 등이 있습니다. 곡학아세에 이 아자가 들어갔다는 것도 사자성어 자체에 부정적인 의미도 숨어 있다는 걸 유추할 수 있겠죠!?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곡학아세의 '세'는 '세상 세'입니다. 세상 세도 우리 일상에서 자주 쓰는 단어죠. 세상 세의 의미도 재밌는데요. 옛날에는 한 세대를 가리켜 삼십으로 보았다고 하는데요. 이 삼십을 표현하기 위해 열 십 자를 세 번 겹쳐서 세대들이 모여 산다는 의미로 '세상'이라는 의미가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러 세대가 모여사는 시기와 공간이 바로 세상인 것이죠. 세상 세가 쓰이는 예시로는 세계, 세속, 세습, 세태 등이 있습니다.

곡학아세의 유래, 고사성어 이야기

한나라 시대에 효혜제는 황제에 올랐다고 합니다. 황제에 오르면 제일 먼저 인재를 찾아내고 등용을 해서 자기 사람을 만들어야겠죠!? 그때 성품이 강직하고 학문 수준이 높다고 알려져 있는 원고생이란 자를 불러들였는데 그 때 원고생의 나이가 무려 90세였다고 합니다. 조정의 신하들이 나이 많은 원고생을 두고 달가워할리가 없는데요.

한편, 원고생과 함께 공손홍이라는 젊은 선비도 함께 등용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 공손홍도 다른 신하들과 마찬가지로 함께 등용된 원고생을 탐탁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원고생은 그런 이들의 눈길을 전혀 개의치 않았는데요. 오히려 공손홍에게 이런 조언을 했다고 합니다.

곡학아세

"공손홍, 지금 학문은 어지럽고 잘못된 길로 나아가고 있소이다. 공손홍 그대는 아직 젊으니 올바르게 학문을 닦아서 세상에 널리 퍼트려 주시길 바라오. 아무쪼록 학문을 굽혀서 세상에 아부하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공손홍은 원고생의 훌륭한 인격과 풍부한 학식에 감탄해서 그의 제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여기서 비롯된 말이 곡학아세이며 그 뜻이 '학문을 왜곡하고 세상에 아부한다'라는 뜻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세상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올바르게 학문이나 정의에 몰두하는 것이 아닌 권력에 아부해서 자신의 출세만을 달성하고자 하는 태도나 행동을 가진 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