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곤일척 뜻, 유래, 하늘과 땅을 걸고 운에 맡기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건곤일척의 뜻과 그 유래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곤일척의 모든 것

건곤일척이란?

건곤일척은 하늘과 땅을 걸고 운에 맡겨서 한번 던져본다는 뜻의 사자성어입니다. 자신의 모든 운을 하늘에 맡기고 어떤 일을 단행하는 것을 비유한 말인데요. 한자어로는 '하늘 건, 땅 곤, 한 일 던질 척'을 사용합니다. 건곤은 <주역>에 나오는 건괘와 곤괘를 이르는 말인데요. 이는 천하와 천지를 뜻합니다. 결국 건곤일척은 천하를 걸고 한번 던져서 승패를 겨룬다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건곤일척의 유래

중국 당나라 제일의 문장가로 불리는 한유가 옛날 초나라 항우와 한나라 유방이 천하를 두고 싸움을 한 곳인 홍구를 지나다가 <과홍구>라는 시를 지었는데요. 그 시의 마지막이 구절이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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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지치고 호랑이도 피곤해서 강과 들을 나누어 가지니, 이로 인해 억만창생의 목숨이 살아남게 되었네. 누가 임금에게 권하여 말머리를 돌리게 했는가. 참으로 한번 겨룸에 천하를 걸었구나."

이 시의 배경을 살펴보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서 하웅와 유방의 싸움은 치열했는데요. 그러나 계속해서 승부가 나지 않았고 결국 홍구 지역을 기준으로 서쪽은 유방이, 동쪽은 항우가 갖기로 하면서 마무리되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방이 철군하려고 하자 장량과 진평이 기세가 약해진 초나라 군대의 빈틈을 타서 마지막 결전을 벌일 것을 촉구하였는데요. 결국 유방은 말머리를 돌려서 천하를 걸고 단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고 그 결과 항우는 패배하셔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결국 천하는 유방의 손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건곤일척입니다. 건곤일척은 승패와 흥망을 걸고서 마지막으로 짓는 단판승부인데요. 운명을 걸고 어떤 일에 나설 때의 대범한 용기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일결자웅, 일결승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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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건곤일척의 뜻과 유래를 살펴보았습니다. 천하를 두고 양분해서 차지할 땡을 건곤일척의 용기로 들이 받아서 천하를 차지한 유방의 결단이 참 대단하네요. 이 유래를 살펴보다보니 분단의 역사를 가진 한반도의 현실이 참 서글퍼지는데요. 분단선을 기준으로 남과 북으로 양분한 현실이 마음이 아프네요. 언젠가는 건곤일척의 마음으로 단판을 지을 때가 올까요? 부디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통일의 순간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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