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잊혀지다와 잊히다의 맞춤법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잊혀지다 잊히다
맞춤법에서 자동사, 피동사가 정말 헷갈리는데요. 잊혀지다와 잊히다를 정확히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오늘 이 포스팅을 읽고 나면 확실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하나씩 살펴 볼까요.
잊혀지다
먼저 잊혀지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잊혀지다'는 자동사인데 '잊히다'의 비표준어라고 고려대 한국어대사전에 명시되어 있네요. 그렇다면 일단 잊혀지다는 표준어가 아니었습니다!
잊히다
다음은 잊히다입니다. 잊히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해보니 동사로서 '한번 알았던 것이 기억에서 없어지다. '잊다'의 피동사'라고 정확히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잊히다는 표준어에 맞는 표현이고요. 정확히 말하면 '잊다'의 피동사입니다. 유의어로는 망각되다, 죽다가 있네요. 잊다에 히가 붙어서 피동형이 된 것이 바로 잊히다인데요. 그럼 잊다에 대해서 조금 더 살펴볼까요
잊다
잊다를 국어사전에 검색한 결과입니다. 잊다의 첫 번째 뜻은 앞서 살펴보았고요. 두 번째 뜻으로는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한순간 미처 생각하여 내지 못하다.' 세 번째 의미로는 '일하거나 살아가는 데 장애가 되는 어려움이나 고통, 또는 좋지 않은 지난 일을 마음 속에 두지 않거나 신경 쓰지 않다.로 나와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는 네 번째, 다섯 번째 의미도 비슷하게 있습니다. 유의어로는 까먹다, 깜박하다, 깜빡하다가 있고요. 비슷한 말로는 망각하다, 잊어버리다, 저버리다 등이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서 설명한 잊히다
국립국어원에서 우리가 살펴본 '잊히다'와 관련한 설명이 있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공부 많이 했었던 이익섭, 채완 저자의 <국어문법론강의>에 나온 부분을 보기로 제시하였네요. 반갑습니다. 어쨌든 결론을 요약하자면 '잊혀지다'와 같이 쓸 필요가 없고 '잊히다'로 써야 한다입니다.
지금까지 잊혀지다와 잊히다에 살펴보았습니다. 잊다의 피동사로 잊히다가 올바른 표현이었고요. 우리 일상에서 잊혀지다처럼 많이 쓰고 있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국어는 공부할수록 참 헷갈리는 거 같습니다. 현대사회에 접어들면서 실생활과 문법이 다른 경우도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고요. 어쨌든 오늘 하나 정확히 배웠다! 잊혀지다가 아닌 잊히다! 잊지말고 기억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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