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명물허전의 뜻과 그 유래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명불허전이란?
명불허전은 이름은 헛되이 전해지지 않는다라는 뜻의 한자성어인데요. 명성이 널리 알려진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잘하던 사람이 또 잘했을 때 "역시 명불허전이구나"라고 쓰는 것이죠. 한자어로는 '이름 명, 아니 불, 빌 허, 전할 전'을 씁니다. 그럼 그 유래를 한번 살펴볼까요.
명불허전의 유래
중국 전국시대에 전국사공자 가운데 하나인 맹상군 전문이 있었습니다. 그는 인재들을 후하게 대접해서 수천의 식객을 거느린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또 재상의 지위에 오른 자이지만 식객을 대동하고 진솔하게 대우하면서 다양한 재주를 지닌 사람들이 그가 있는 지역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사기>에는 맹상군이 얼마나 식객들을 후하게 대접했는지 알 수 있는 일화들이 기록되어 있는데요. 그는 손님을 대접할 때는 병풍 뒤에 늘 보좌하는 이를 두었고 손님에게 거처하는 곳이나 친척 등에 관해 묻는 내용들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손님이 떠나면 사람을 보내서 집안 형편을 살피고 그 친척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곤 했다고 합니다.
충격적인 일화도 있는데요. 어느 날 맹상군이 밤에 손님들과 함께 밥을 먹는데 한 손님이 맹상군은 항상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오해해서 떠나려고 했다는데요. 이에 맹상군은 스스로 자신의 밥상을 가져와서 비교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손님은 본인 스스로가 부끄러워서 목을 찔러 죽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일들로 인해서 맹상군에게는 항상 수많은 재주를 지닌 인재들이 더욱 몰려들었다고 합니다. 또 맹상군은 손님을 가리지 않고 대우를 잘 해주었는데요. 찾는 손님들마다 맹상군과 자신이 친하다가 여길 정도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런 일화를 바탕으로 <사기>에는 "세상에 전하기를 맹상군이 손님을 좋아하고 스스로 즐거워하였다고 하니 그 이름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라는 구절이 전해진다고 하는데요. 이로부터 명불허전이라는 한자성어가 유래해 지금까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불허전의 뜻과 그 유래까지 살펴보았는데요. 역시 이름 높은 사람은 그 가치를 하는 법일까요. 맹상군의 일화에서는 그렇지만 오늘날에는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워낙 많은 듯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드러나는 인격과 진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숨은 인격들이 너무나도 다른 사람들이 많아졌고, 또 그런 사람들이 개인 정보가 난무하는 시대에 자신의 본성을 숨기지 못하고 드러나게 되는 일들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이름을 드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정 자신의 본성과 가치를 잘 닦는 일이 먼저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2024.11.07 - [지식연구소] - 페르미의 역설 의미, 외계인은 존재한다! 어디에?
2024.11.07 - [지식연구소] - 점입가경 뜻, 유래, 점점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
'지식연구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식의 저주 뜻, 유래, 지식으로 인한 손해 (0) | 2025.01.17 |
---|---|
고집멸도 뜻, 유래, 괴로움은 결국 사라진다는 깨달음 (0) | 2025.01.16 |
오리무중 뜻, 유래, 갈피를 잡을 수 없다 (4) | 2025.01.02 |
삼매경 뜻, 유래, 하나의 대상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경지 (3) | 2025.01.01 |
기고만장 뜻, 자랑스러워 기세가 등등한 모습 (1) | 2024.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