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레임덕의 뜻과 그 현상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임덕이란?
레임덕은 정치 지도자가 집권 말기에 나타나는 지도력 공백 현상을 의미합니다. 레임덕은 본래는 정치 용어가 아닌 경제 용어였는데요. 채무 불이행 상태에 놓인 증권거래인을 가리키는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19세기 미국에서부터 임기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의 권력 누수 현상을 가리키면서 정치용어로 활용되게 되었습니다.
레임덕 현상
레임은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의'의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절름발이 오리처럼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둔 권력자가 통치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기우뚱 거리는 절름발이 오리에 비유한 것입니다. 레임덕은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이 늦어지고 업무 능률까지 저하되어서 국정 공백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레임덕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가리키는 용어도 있는데요. 죽은 오리라는 뜻의 데드덕이 바로 그것입니다. 정치 생명이 완전히 끝난 사람을 가리켜 데드덕이란 용어를 쓰는데요. 데드덕은 죽은 오리에는 밀가루를 낭비하지 말라는 속담에서 유래했습니다.
레임덕의 사례
우리나라에서도 레임덕의 사례는 항상 발생하는데요. 민주주의인 우리나라는 선거를 통해서 대통령과 같은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기 때문에 임기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당연히 임기 말에는 대통령의 입김이 약해지기 마련이죠. 곧 끝날 대통령의 지시가 앞으로 계속 조직에 몸 담고 있을 행정가들에게 잘 먹히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레임덕은 임기 만료 시기 이외에도 집권당에 의회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서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서 잘 관철되지 않을 때에도 쓰이는데요.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구도와 같은 상황입니다. 국민의 힘 출신의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되었지만 의회는 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죠. 대통령의 권한으로 휘두를 수 있는 정책도 물론 많지만 또 의회의 승인과 도움이 필요한 정책들도 많은 상황에서 국정 운영을 대통령의 맘대로 좌지우지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입니다. 또 이게 바로 민주주의가 권력을 견제하는 건강한 구조이기도 하고요.
지금까지 레임덕의 뜻과 그 사례까지 살펴보았습니다. 대통령이라고 하는 국가의 최고 권력자도 반드시 레임덕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부디 우리나라도 민주주의의가 건강한 방향으로 발현되어서 경제적 번영과 국민 개인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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