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긍긍 뜻, 유래, 겁을 먹고 벌벌 떨며 몸을 움츠린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전긍긍의 뜻과 그 유래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전긍긍의 모든 것

전전긍긍이란?

전전긍긍은 겁을 먹고 벌벌 떨면서 몸을 움츠린다는 뜻의 한자성어입니다. 위기감에 절박해진 심정을 비유한 말인데요. 한자어로는 '싸울 전, 싸울 전, 삼갈 긍, 삼갈 긍'을 씁니다. 한자어 두 개를 연달아 쓰여서 만들어진 사자성어네요. 전전이란 겁을 먹고 떠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이고, 긍긍은 몸을 삼가고 조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전긍긍은 옛 <시경>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전긍긍의 유래

<시경>에는 조정의 악정을 한탄한 시가 적혀 있는데요. 그 시는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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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맨손으로 범을 잡지 못하고, 감히 걸어서 황허강을 건너지 못한다. 사람들은 그 하나는 알지만 그 밖의 것들은 알지 못한다.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하기를 마치 깊은 연못에 임한 것같이 하고, 살얼음 밟듯이 해야 한다."

 

이 시가 지어진 시기는 거주의 말기였다고 하는데요. 당시는 씨족 봉건사회가 붕괴하고 왕정이 쇠락해서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천하가 위험했던 시기였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앞의 이익과 손해에만 매달려서 그것이 훗날에 큰 재앙이 될 것을 알지 못했는데요. 다만 조심성 있는 사람들은 그 악정 속을 깊은 연못가에 있는 것처럼 불안에 떨며 조심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전전긍긍은 스스로가 자신을 반성하면서 두려워하는 긍정적인 의미의 두려움을 의미한 말이었는데요. 그러나 이런 의미는 현대에 오면서 뜻이 변질되어서 부정적 의미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즉, 현대에서는 잘못을 저질러놓고는 그것이 발각될까 두려워서 벌벌떠는 모습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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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전전긍긍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전전긍긍의 뜻이 과거에는 긍정적인 의미의 조심성을 비유한 말이란 사실이 놀라운데요. 옛 뜻을 살린다면 오늘날에도 전전긍긍하면서 사는 태도가 꼭 나쁜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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