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 뜻, 의미, 고사성어의 유래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읍참마속의 뜻과 그 숨은 의미, 그리고 고사성어의 유래까지 파헤쳐보는 포스팅입니다!

읍참마속의 모든 것

'읍참마속'이란?

읍참마속은 '눈물을 흘리면서 마속을 베다'라는 뜻입니다. 과연 그 안에는 어떤 숨은 의미가 있는 걸까요? 사실 읍참마속의 한자어는 '울 읍, 벨 참, 말 마, 일어날 속'입니다. 한자어를 직역해서는 '울면서 무엇을 베다'라는 의미가 있는 건 알겠지만 쉽게 그 뜻을 헤아리긴 쉽지 않은데요. 그 비밀을 모두 알기 위해서는 고사성어의 유래를 알아야 수수께끼를 풀 수 있습니다.

'읍참마속'의 유래

옛 촉나라의 그 이름도 유명한 제갈량이 위나라와 전쟁을 할 때의 일입니다. 제갈량은 위나라를 물리칠 전략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그가 불안한 이유가 한 가지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 촉나라 군대의 식량을 옮기는 지역인 가정 지역이었습니다. 이 곳을 만약에 위나라에게 뺏긴다면 촉나라 군사는 그야말로 독 안에 든 쥐 꼴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이렇게 중요한 지역을 누구에게 맡길 지 제갈량은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마참 한 장수가 나서서 본인이 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했는데요. 그 장수의 이름이 바로 마속이었습니다.

마속은 젊으며 재주가 뛰어나서 제갈량도 아끼는 신하 중 하나였는데요. 하지만 그럼에도 제갈량은 마속에게 그 일을 맡기는 것을 선뜻 결단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마속은 제갈량에게 가정 지역을 맡는 대신 싸움에서 패한다면 군법에 따라 처벌을 받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고, 이에 제갈량은 그렇다면 그의 뜻에 따라 가정 지역을 맡기는 대신 전쟁에서 패한다면 목숨을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둘 사이의 암묵적인 협상이 이루어진 셈이 되었습니다.

제갈량은 마속에게 가정 지역을 지킬 전략을 알려주었는데요. 그것은 가정 지역은 세 면이 절벽이라 기슭에 진을 치고 있으면 위나라 군이 접근조차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략이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난 뒤 군사를 끌고 마속은 가정 지역에 도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속은 가정 지역에 도착해서 지형을 살피고는 피식 웃음을 지었는데요. 그는 제갈량이 알려준 전략대로 이행하지 않고 산기슭이 아닌 산꼭대기에 진을 치고 적군을 끌어들여 역습으로 위나라 군대를 공격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을 세워 자신의 능력을 뽐내려는 판단이었는데요.

마속은 자신이 결정한대로 산 꼭대기에 진을 치고 위나라 군대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자 위나라 군사들은 산기슭을 둘러싸고 산꼭대기로 향하는 물을 끊어 마속의 군대를 궁지에 몰아 넣었는데요. 마속은 물이 끊기자 어쩔 수 없이 산꼭대기에서 거둘러 군사들을 이끌러 내려오게 되는데 이를 예상하고 있던 위나라 군대가 마속의 군사들을 공격하게 되면서 크게 패하고 맙니다.

출처: 네이버 / 읍참마속

이 일을 계기로 마속은 제갈량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되었는데요. 제갈량은 애초에 마속과 약속한대로 그를 처벌하려 했습니다. 그러자 많은 신하들이 제갈량을 말리게 되었는데요. 마속은 나름 뛰어난 인재이기에 그를 잃게 되면 나라의 큰 장군을 하나 잃게 되므로 용서를 하라는 청이었습니다. 그러자 제갈량은 마속이 아까운 인재임에는 분명하나 군법대로 그를 처벌하지 않으면 군대의 질서가 서지 않아 더 큰 손실이 온다며 그를 처벌해야 함을 주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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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고사성어에서 본 바로 읍참마속의 숨은 의미는 '눈물을 머금고 마속을 벤다'라는 뜻입니다. 제갈량의 마음도 심히 공감이 가네요. 하지만 군대의 질서가 사람의 목숨보다 중요한지, 또 한 장군의 잘못된 판단으로 목숨을 잃었을 수많은 군인들의 목숨의 가치는 어떻게 고려될 수 있는지 등 많은 고민거리를 안기는 '읍참마속'의 유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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