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한 쪽 코만 막히는 이유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비염 궁금증! 한 쪽 코만 막히는 이유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비염의 모든 것

지긋지긋한 비염

환절기가 되면 지긋지긋한 비염이 찾아옵니다. 저도 알레르기 비염이 있어서 환절기만 되면 비염 약을 달고 사는데요. 다행히 올해는 작년 대비 무난하게 넘어가고 있어서 너무 행복하답니다. 근데 꼭 드는 궁금증! 비염은 정말 심할 때가 아니고는 한쪽 코만 꽉 막히더라고요. 물론 증상이 심할 때는 둘 다 꽉 막하기도 하지만요. 그래도 숨은 쉬라고 한쪽 코는 열어두는 걸까요? 무슨 원리인지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그 궁금증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염 환자가 한쪽 코만 막히는 이유

사람이 코로 숨을 쉴 때는 놀랍게도 두 개의 콧구멍 모두를 이용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왼쪽과 오른쪽 콧구멍을 일정한 주기로 번갈아가면서 숨을 쉬고 있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호흡을 조절하는 자율신경계는 효과적으로 숨을 쉬기 위해서 한쪽 콧구멍을 더 넓어지도록 조절한다고 합니다. 왼쪽 콧구멍의 점막을 늘였다면 오른쪽 콧구멍의 점막은 수축하는 것이죠. 이렇게 조절되었을 경우에는 점막을 늘인 왼쪽 콧구멍으로 숨을 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쪽 콧구멍을 늘이는 주기를 '비주기'라고 합니다. 이러한 주기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보통 1~4시간 정도의 주기로 콧구멍을 번갈아서 이용한다고 하네요.

비염이 생길 때는!?

그렇다면 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요? 찬바람이나 세균들이 콧속을 자극하게 되면 코 안의 점막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때 양쪽 콧구멍의 점막이 같이 부풀어 오르는데 아까 공부했듯이 비주기를 통해 한쪽 콧구멍의 점막은 커져 있고 다른쪽 콧구멍은 좁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좁아져 있는 상태의 콧구멍이 상대적으로 꽉 막힌 느낌이 들게 되는 것입니다. 가뜩이나 좁아져 있는 코 점막이 부풀어오르니까 꽉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재밌는 원리죠.

비염이 잠잘 때 심한 이유

그렇다면 비염 환자들은 느끼시겠지만 유독 잠 잘 때 코가 더 꽉 막히는 느낌이 듭니다. 코가 막혀서 숨을 잘 못 쉬니 머리까지 아프고 잠도 설쳐서 만성피로까지 겹치게 되는 악순환의 고리가 만들어지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비염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코는 누워 있을 때 심하게 막힙니다. 사람이 눕게 되면 머리 쪽으로 피가 쏠리게 되는데요. 이때 혈관도 함께 팽창하면서 코 안의 점막이 더욱 더 부풀어 오르게 되는 원리입니다.

비염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들

우선 아까 언급했듯이 코는 누워 있을 때 더욱 심하게 막히게 되므로 너무 숨이 막혀 힘들다면 잠시라도 앉거나 서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서 코 안을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도 좋습니다. 코 안에 가득히 차 있는 콧물을 빼는 것도 잠시나마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요. 차가워진 공기로 인해 부풀어오른 코 점막이 조금은 진정이 되도록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모든 방법들이 무용지물이라면 결국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는 수밖에 없는데요. 약은 내성이 생기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기에 최대한 지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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