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린탄이 뭔가요? 백린탄이 전쟁에서 사용이 금지된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백린탄이 무엇이며, 왜 사용이 금지되었는지까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백린탄의 모든 것

백린탄이란?

백린탄은 말 그대로 백린을 넣어서 만튼 폭탄입니다. 그럼 백린이란 무엇일까요? 백린은 공기에 노출되면 자발적으로 점화되는 특성을 가진 황색납상 고체입니다. 그래서 백린을 두고 황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백린탄의 특징

백린은 인의 동소체인데요. 동소체란 한 종류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지만 원자의 배열이나 상태, 결합 방식법이 달라서 성질이 다른 물질을 말합니다. 백린의 특징은 가연성이 크고 발화 시에 다량의 연기를 만들어 내는데요. 그래서 전쟁에서는 연막탄이나 조명탄 등으로 사용됩니다. 또 발화점이 섭씨 60도 정도로 낮아서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자연 발화하기가 굉장히 쉬운데요. 치명적인 문제는 인체에 심한 고통을 주면서 대량살상을 초래한다는 점입니다.

백린탄의 치명성

백린탄은 그 자체가 치명적인 화학물질입니다. 우선 백린탄으로 피해를 입는 방식으로는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흡입하거나 섭취하게 되는 경우로 발생합니다. 백린탄이 폭발하게 될 경우 외부로 그 입자가 날라가서 피부에 달라붙게 되면 극소량으로 화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백린으로 인해서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에는 인이 우리 몸 속에 흡수되어서 간, 심장, 신장 등의 장기가 손상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화상보다 훨씬 더 사망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또 백린은 산소를 차단하거나 모두 연소되어서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타는 특성이 있는데요. 결국 끝까지 피부 속으로 침투해서 타들어가게 됩니다.

백린이 연소할 때 나는 연기도 인체에 굉장히 치명적인데요. 백린 연기는 그 자체로 독성이 있어서 호흡기를 자극하고 내부에 화상을 입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위험성으로 백린을 조금이라도 먹게 되는 경우에는 극소량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것이고요.

백린탄의 사용 금지 규정

백린탄이 처음 사용된 시기는 19세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일랜드의 민족주의 단체인 페니언단이 이황화탄소 용액 형태의 백린탄을 제조해서 사용했다고 알려집니다. 제1차 세계대전에도 백린탄이 사용되었는데요. 이 때는 연기가 나는 특성으로 주로 연막탄으로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제 2차 세계대전부터는 탱크 공격용 백린탄이 최초로 개발되어 사용되었는데요. 이후 베트남전, 이라크전 등 여러 전쟁에서 백린탄이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2009년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민간인 거주 지역에 백린탄을 사용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고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백린탄 사용이 의심되어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백린탄은 치명적인 위험성으로 1949년에 제네바협약에서 민간이 거주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되었는데요. 부디 이 규정을 전 세계 어떤 나라든 지킴으로써 백린탄으로 인해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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