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 뜻, 유래, 삼국지에서 유래한 형제의 의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삼국지에서 유래한 도원결의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원결의의 모든 것

도원결의란?

도원결의는 복숭아나무 밭에서 맺은 형제의 의리를 뜻하는 말입니다. 최근에도 의리를 맺을 때면 바로 도원결의로 표현하기도 하죠. 한자어로는 '복숭아나무 도, 동산 원, 맺을 결, 옳을 의'입니다. 직역하면 복숭아나무에서 맺은 의리인데 그 유래를 살펴보지 않으면 숨은 뜻일 이해하기가 어렵겠죠!?

삼국지의 첫 머리는 다음과 같은 구절로 시작합니다. '갈라짐이 오래가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짐이 오래 가면 반드시 갈라진다.' 진나라에 이어서 두 번째로 통일을 이룩한 한나라는 400여 년 동안 이어지다가 다시 갈라지기 시작했는데요. 삼국지에서 유래한 도원결의의 유래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원결의'의 유래

한나라 말기에 권력을 쥔 환관들이 날뛰어서 나라가 어지러웠습니다. 당연히 백성들의 삶은 곤궁에 빠져 있었고요. 이때 백성들은 새롭게 일어난 종교인 태평도에 빠져들게 되는데요. 태평도의 교주인 장각은 이런 마음을 이용해서 세력을 넓히다가 세력이 커지자 끝내 난을 일으킵니다. 이게 바로 한나라를 멸망하게 한 황건적의 난입니다. 조정에서는 하진을 대장군으로 임명하고 이를 막으려고 했으나 끝내 황건적을 막아낼 순 없었는데요.

결국 조정의 힘만으로는 전세를 역전할 수 없다고 판단한 조정은 각 지방에 의병을 모집하기 시작합니다. 유비가 살고 있던 유주 탁현에도 의병을 모집한다는 글이 붙었는데요. 이를 본 유비는 나라 걱정에 크게 한숨을 쉬게 됩니다. 효성이 지극했던 유비는 어머니를 위해 차를 사기 위해 낙양에 가게 되는데요. 이때도 황건적의 횡포를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어느 누군가는 사내대장부가 이럴 때 나라를 위해 싸워야지 한숨만 쉬어서 되겠냐며 유비를 꾸짖기도 했는데요. 그 사내가 바로 장비였습니다. 마음이 통한 유비와 장비는 주막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거기서 범상치 않은 인물인 관우를 만나게 됩니다. 세 사람은 자리를 같이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뜻이 잘 맞았는데요. 그들은 천하를 위해 손을 잡기로 합니다. 바로 이들이 손을 잡은 곳이 장비의 집 후원에 있는 복숭아밭입니다.

얼마 뒤 이들은 젊은이 300명을 이끌고 황건적 토벌에 나서는데요. 그 뒤로도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촉나라를 세우게 되고 번성하였으며 위나라의 조조, 오나라의 손권과 함께 천하를 다투는 대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

지금까지 도원결의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유비와 관우, 그리고 장비가 복숭아밭에서 의형제를 맺은 데서 '도원결의'가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도 도원결의는 자주 쓰이는 사자성어가 되었습니다. 도원결의를 맺을 만한 의형제가 있다면 정말 좋겠죠!? 믿을 만한 친구가 그리워지는 현대사회입니다.

2024.04.01 - [지식연구소] - 아수라장 뜻, 인도 신화로 알아보는 아수라장의 유래

아수라장 뜻, 인도 신화로 알아보는 아수라장의 유래

2024.03.29 - [정보연구소] - 다크호스 뜻, 유래, 뜻밖의 강자를 뜻하는 다크호스 알아보기

다크호스 뜻, 유래, 뜻밖의 강자를 뜻하는 다크호스 알아보기